다국어 홍보영상은 언어별 MP4 파일만 모아 납품하면 관리가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Clean Master·M&E·자막 삽입본·SRT/VTT·더빙·화면 문구·용어집·승인 상태를 언어별 납품 매트릭스에 묶어야 다음 언어와 다음 채널로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어·영어·일본어처럼 3개 이상 언어를 운영할 때는 공통 마스터 / 언어별 오디오 / 언어별 자막 / 화면 안 텍스트 / 승인자 / 최종 파일 / 해시값을 분리해야 합니다. 번역 품질만 확인하고 파일 구조를 정하지 않으면 어떤 버전이 최종인지 찾지 못하거나 화면 문구와 자막의 언어가 섞일 수 있습니다.
다국어 영상 납품의 핵심은 파일 개수를 늘리는 일이 아니라, 공통 요소와 언어별 요소를 다시 조합할 수 있게 분리하는 일입니다.
1. 공통 마스터와 언어별 파일을 분리하세요
프로젝트마다 실제 납품 범위는 다르지만, 아래 묶음을 기준으로 계약·견적에서 필요한 항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파일 묶음 | 역할 | 확인할 항목 |
|---|---|---|
| Clean Master | 자막·화면 문구를 최소화한 공통 영상 | 로고, 엔딩, 그래픽 텍스트 포함 여부 |
| M&E 또는 오디오 스템 | 대사·내레이션과 분리된 음악·효과음 자산 | 음악·효과음·현장음의 분리 수준과 권리 |
| 언어별 더빙 | KO·EN·JA 등 내레이션 파일 | 화자, 톤, 속도, 샘플레이트, 최종 승인 |
| 자막 삽입본 | 자막이 영상에 포함된 배포 파일 | 줄바꿈, 안전영역, 화면비, 무음 시 이해 |
| Sidecar 자막 | SRT·VTT처럼 별도로 올리는 자막 | 타임코드, 인코딩, 플랫폼 호환, 화자 표기 |
| 화면 문구 소스 | 제품명·수치·인포그래픽의 언어별 원고 | 폰트, 폭, 줄 수, 승인된 용어 |
| 배포본 | 16:9·9:16·무음·전시회용 등 | 채널, 해상도, 길이, 코덱, 파일명 |
M&E라는 이름만으로 어느 트랙까지 제공되는지 단정하면 안 됩니다. 대사 없는 음악·효과음 믹스인지, 음악·효과음·현장음이 각각 분리된 스템인지 계약과 납품표에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영문 제품 영상 제작 전에 메시지를 정하는 법이 번역 전 기획을 다룬다면, 이번 글은 번역과 편집이 끝난 뒤 언어별 파일을 재사용 가능한 자산으로 정리하는 단계입니다.
2. 언어별 납품 매트릭스를 만드세요
언어별로 같은 열을 사용하면 누락이 보입니다.
| 언어 | 더빙 | 삽입 자막 | SRT/VTT | 화면 문구 | 검수자 | 최종 상태 |
|---|---|---|---|---|---|---|
| 한국어 | KO WAV | KO 16:9·9:16 | KO SRT | KO 그래픽 | 국내 마케팅 | 승인 |
| 영어 | EN WAV | EN 16:9·9:16 | EN SRT·VTT | EN 그래픽 | 해외영업+번역 검수 | 수정 확인 |
| 일본어 | JA WAV | JA 16:9 | JA SRT | JA 그래픽 | 일본 파트너 | 1차 검수 |
한 언어의 자막만 승인됐다고 화면 문구와 더빙까지 승인된 것은 아닙니다. 제품명, 단위, 인증명, 법적 고지, 문의 주소는 별도 열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용어집도 납품 자산입니다. 제품명·기술명·금지 번역·단위·대소문자·회사 표기·URL을 한 표에 두면 숏폼과 다음 제품 영상에서도 같은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3. 파일명과 폴더 구조를 언어보다 용도 중심으로 정하세요
final.mp4, final2.mp4, 진짜최종.mp4가 섞이면 오납품 위험이 커집니다. 파일명에 아래 값을 고정합니다.
프로젝트_용도_언어_화면비_자막상태_버전_날짜
예시:
product-main_EN_16x9_burnin_v05_20260717.mp4product-main_EN_16x9_clean_v03_20260717.mp4product-main_EN_srt_v04_20260717.srtproduct-booth_JA_16x9_mute_v02_20260717.mp4
폴더는 00_readme / 01_master / 02_audio / 03_subtitles / 04_on-screen-text / 05_distribution / 06_approval처럼 기능별로 나누면 언어가 늘어도 구조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최종 납품표에는 파일 크기와 SHA-256 같은 해시값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해시값은 콘텐츠가 진실하다는 인증이 아니라, 전달한 파일과 보관한 파일의 바이트가 같은지 확인하는 식별값입니다.
4. 번역 검수와 영상 검수를 분리하세요
번역 문장이 맞아도 영상에서 읽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검수 역할을 나눕니다.
1. 내용 검수 — 제품·수치·인증·금지 표현이 정확한가 2. 언어 검수 — 목표 시장에서 자연스럽고 용어집과 일치하는가 3. 화면 검수 — 줄바꿈·안전영역·체류시간·그래픽 폭이 적절한가 4. 오디오 검수 — 더빙 발음·호흡·음량과 장면 전환이 맞는가 5. 배포 검수 — 플랫폼·전시회·홈페이지용 파일이 올바른가
승인자가 메신저에서 “좋습니다”라고 답한 것만으로는 어느 파일을 승인했는지 남지 않습니다. 납품 매트릭스에 파일 링크, 버전, 승인자, 날짜, 상태를 기록합니다.
중기부와 KOTRA 수출바우처 숏폼 인정 기준 비교처럼 지원사업은 소관기관과 최신 가이드에 따라 인정 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다국어 파일 패키지를 설계하는 일과 해당 비용이 정산 가능한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5. 다국어 영상 납품 체크리스트
- 공통 Clean Master의 포함·제외 요소를 정의했는가
- M&E 또는 오디오 스템의 실제 트랙 구성을 적었는가
- 언어별 더빙·삽입 자막·SRT/VTT·화면 문구가 모두 있는가
- 용어집과 금지 번역이 최종본에 반영됐는가
- 16:9·9:16·무음·전시본의 언어 조합이 맞는가
- 파일명에 용도·언어·화면비·버전·날짜가 있는가
- 언어별 검수자와 승인 상태가 기록됐는가
- readme와 파일 목록, 크기·해시값을 함께 전달했는가
VDOLAB/TripClip처럼 외국어 자막·더빙과 모션그래픽, 여러 화면비의 활용본을 함께 제작하는 곳에 상담할 때는 목표 언어 수보다 납품 후 어디에서 재사용할지를 먼저 전달하는 편이 좋습니다. 해외전시회, 홈페이지, 유튜브, 영업 메일의 조합에 따라 필요한 공통 마스터와 언어별 파일이 달라집니다.
수출바우처 홍보동영상의 공개·외국어·직접비 기준을 함께 확인하고, 계약 후에는 착수 인수인계표에 언어별 검수자와 문구 동결일을 넣으세요.
FAQ
Clean Master는 자막이 하나도 없는 영상인가요?
프로젝트마다 정의가 다릅니다. 자막과 언어별 화면 문구를 제거하되 로고·공통 그래픽은 남길 수 있으므로, 무엇을 포함하고 제외하는지 납품표에 적어야 합니다.
M&E를 받으면 어느 언어든 바로 더빙할 수 있나요?
더빙에 유용하지만 장면 길이, 입 모양, 화면 문구와 자막 타이밍은 언어별로 다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트랙 구성과 음원·효과음의 사용권도 확인해야 합니다.
SRT와 VTT를 모두 받아야 하나요?
사용할 플랫폼과 웹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유튜브·웹 플레이어·내부 시스템이 요구하는 형식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같은 승인 원고로 두 형식을 납품받습니다.
자막 삽입본과 별도 자막 파일 중 무엇이 좋나요?
전시회·SNS처럼 업로드 환경을 통제하기 어렵다면 삽입본이 편리하고, 플랫폼 접근성과 검색·수정이 중요하면 별도 자막이 유리합니다. 실제 배포 채널에 맞춰 둘 다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해시값이 있으면 저작권이나 진위를 증명하나요?
아닙니다. 해시값은 전달·보관 중 파일이 동일한지 확인하는 데 유용한 식별값입니다. 저작권, 출처, 사실성에 대한 계약·증빙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다음 결정
현재 다국어 폴더에서 영어 파일 하나를 골라 용도·언어·화면비·자막상태·버전·승인자를 적어보세요. 파일명이나 납품표에서 두 항목 이상 찾을 수 없다면 다음 언어를 만들기 전에 마스터 구조를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