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영상을 이미 한 편 갖고 계신 회사가 아마존이나 쇼피에 입점하면서 그 영상을 상품 페이지에 그대로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성과가 나지 않습니다. 두 영상은 보는 사람도 보는 방식도 반대이기 때문에 설계를 다시 해야 합니다.
바이어에게 보내는 영상은 회사를 믿게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상품 페이지 영상은 지금 장바구니에 담을지 말지를 정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길이도, 첫 화면도, 소리 유무도 다릅니다.
같은 제품을 찍었어도, 판단하는 사람이 다르면 다른 영상입니다.
1. 무엇이 반대인가
항목
바이어용 영상
플랫폼 상품 페이지 영상
보는 사람
수입·유통 담당자
최종 소비자
보는 상황
메일을 열고 집중해서
스크롤하다 잠깐
길이
2~5분도 가능
15~60초
소리
켜고 봄
대부분 꺼진 상태
첫 화면
회사·공장·인증
제품과 쓰는 장면
핵심 메시지
생산 능력과 신뢰
이 제품이 내 문제를 어떻게 푸나
자막
영문 자막
화면 안 텍스트로 처리
가장 크게 갈리는 것이 소리입니다. 상품 페이지 영상은 음소거로 재생되는 경우가 많아서, 나레이션에 정보를 실어 두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영상이 됩니다.
상품 페이지 영상은 소리 없이도 내용이 전달되어야 합니다. 화면 안에 정보를 배치하는 설계가 먼저입니다. 참조영상링크
2. 첫 3초에 무엇이 있어야 하나
바이어용 영상은 회사 전경이나 공장 외관으로 시작해도 됩니다. 상대가 이미 우리를 검토하기로 마음먹고 열었기 때문입니다.
상품 페이지에서는 다릅니다. 소비자는 이 회사를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첫 화면에 제품이 없으면 그대로 넘어갑니다. 그래서 순서를 이렇게 바꿉니다.
제품이 실제로 쓰이는 장면
크기와 재질을 알 수 있는 장면
경쟁 제품과 다른 지점
마지막에 브랜드
회사 소개는 마지막 3초면 충분합니다. 반대로 바이어용 영상에서 이 순서를 쓰면 가벼워 보입니다.
3. 화면비를 미리 정해야 합니다
플랫폼마다 상품 페이지에서 영상이 놓이는 자리가 다릅니다. 가로 16:9로만 만들어 두면 정사각이나 세로가 필요할 때 다시 편집해야 하고, 인물이나 제품이 잘립니다.
그래서 촬영 단계에서 여유를 두고 찍는 것이 실질적인 대비입니다. 피사체를 화면 가운데에 여백을 두고 배치하면 나중에 정사각과 세로로 잘라도 살아납니다. 이건 편집으로 만들 수 없고 촬영에서만 확보됩니다.
한 번 촬영으로 여러 화면비를 뽑으려면 여백을 두고 찍어야 합니다. 편집 단계에서는 만들 수 없습니다. 참조영상링크
4. 지원사업이 이 비용을 대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는 사업에서 영상 제작이 지원 항목에 들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택시 해외플랫폼 입점 지원사업은 지원 한도 450만원에 세부 분야를 판매·입점 수수료, 광고·프로모션, 콘텐츠·상세페이지로 나누고, 콘텐츠 분야에 "다국어 번역료,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동영상 제작(숏폼·롱폼 등), 상품 촬영비"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 플랫폼도 공고에 나열됩니다. 아마존US·이베이, 아마존일본·큐텐, 알리익스프레스·테무·틱톡샵, 쇼피 같은 식입니다. 즉 이미 입점했거나 입점을 준비 중이라면, 상품 페이지 영상 제작비를 지원금으로 집행할 수 있는 구간이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