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영상 촬영에 간판·타사 로고·행인이 찍힐 때, 촬영 전에 정리할 것

핵심 요약

홍보영상에 간판·타사 로고·행인이 찍힐 수 있다면 촬영 전에 제작사와 정해야 합니다. 사전 점검, 가리기, 행인 안내, 허락, 블러의 한계, 납품 전 확인까지 정리했습니다.

이 글 공유
홍보영상 촬영에 간판·타사 로고·행인이 찍힐 때, 촬영 전에 정리할 것

사옥 밖이나 매장, 거리에서 홍보영상을 찍을 계획이라면, 화면에 우연히 들어올 간판·다른 회사 로고·행인을 어떻게 다룰지 촬영 전에 제작사와 정해야 합니다. 찍힌 뒤에 가리는 것보다 미리 피하거나 정리하는 쪽이 편집 부담이 적고 일정도 덜 흔들립니다.

이 글은 내 직원이나 출연자가 아니라, 촬영과 상관없이 화면에 들어오는 제3자를 다룹니다. 출연자 동의는 영상 출연 동의서 양식에서, 장소를 누가 구하는지는 홍보영상 촬영 장소는 누가 구하고 대관비는 누가 내나요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권리 문제가 걸리는지는 상황마다 판단이 달라질 수 있어 이 글에서 단정하지 않습니다. 대신 촬영 전에 확인할 순서를 정리했고, 판단이 어려운 장면은 제작사와 상의하거나 전문가에게 문의하시길 권합니다.

한눈에 보는 촬영 전 정리표

상황촬영 전에 할 일안 하면 생기는 일
옆 가게 간판이 배경에 크게 걸림카메라 각도·화각을 바꾸거나 가림막 준비편집에서 블러를 넣어 화면이 흐려짐
다른 회사 로고가 소품에 있음소품을 바꾸거나 라벨을 돌려 둠장면을 다시 찍어야 할 수 있음
거리·매장에 행인이 지나감촬영 시간대·안내 방식·블러 기준 합의납품 직전 가림 작업이 늘어 일정 지연
차량 번호판이 보임주차 위치 조정, 차가 적은 시간대 선택컷마다 가림 처리가 필요해짐
다른 매장 안에서 촬영관리자에게 촬영 범위·용도를 미리 알림현장에서 촬영 중단 요청을 받을 수 있음

1. 사전 답사 때 화면에 들어올 표식을 먼저 본다

간판, 현수막, 벽면 광고, 주차된 차량은 촬영 당일보다 사전 답사 때 훨씬 잘 보입니다. 카메라를 세울 자리에서 사진을 몇 장 찍어 두면, 배경에 무엇이 걸리는지 회사와 제작사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콘티 단계에서 장면마다 「이 컷 배경에 무엇이 보이는지」를 한 줄씩 적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촬영 당일 현장에서 처음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적습니다.

해 질 녘 방파제 산책로에서 두 사람이 걷는 야외 촬영 장면빨간 등대와 난간이 보이는 산책로를 두 사람이 걸어오는 야외 촬영 장면
배경에 무엇이 들어오는지는 카메라를 세울 자리에서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참조영상링크

2. 가릴 수 있는 것은 촬영 전에 가린다

피할 수 있는 표식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카메라 각도를 조금 틀거나 화각을 좁히는 것만으로 옆 가게 간판이 화면에서 빠지기도 합니다.

책상 위 음료 컵, 노트북 뒷면 로고, 벽에 붙은 다른 회사 포스터처럼 소품에 있는 표식은 미리 바꾸거나 치워 두면 됩니다. 가림막이나 회사 배너로 배경을 정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거리 촬영이라면 시간대를 바꾸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상가가 문을 열기 전이나 통행이 적은 시간에 찍으면, 켜진 간판과 행인이 함께 줄어듭니다.

3. 피하기 어려운 행인은 안내와 처리 방식을 정한다

출연자 동의는 앞서 안내한 글에서 다룹니다. 여기서는 섭외하지 않은 행인만 봅니다.

거리나 매장에서 찍으면 행인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피하는 것보다 어떻게 다룰지를 제작사와 미리 정해 두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정해 둘 것은 세 가지입니다. 촬영 구간에 안내문을 둘지, 얼굴을 알아볼 만큼 크게 잡힌 사람은 어떻게 처리할지, 배경에 작게 지나가는 사람은 어디까지 둘지입니다.

기준이 서 있으면 제작사가 현장에서 화면 구성을 그에 맞춰 잡습니다. 행인이 주인공처럼 보이는 컷을 처음부터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깔끔한 정리입니다.

노을 진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두 사람의 뒷모습책장 앞에서 정장 차림 대표가 정면을 보고 말하는 인터뷰 장면
배경이 단순하면 출연자에게 시선이 모이고, 가려야 할 것도 줄어듭니다. 참조영상링크

4. 허락이 필요한 장소와 피사체는 먼저 요청한다

다른 매장 안이나 상가 공용 공간, 거래처 사무실에서 찍는다면 그곳 관리자에게 촬영 범위와 용도를 미리 알려 두는 편이 좋습니다. 허락을 누가 받을지도 이때 정합니다. 장소와 관계가 있는 발주사가 연락하고, 제작사가 촬영 일시·인원·장비 같은 정보를 정리해 드리는 방식이 흔합니다.

협력사 장비를 시연하는 컷처럼 다른 회사 제품이 주 피사체가 된다면, 해당 회사와 노출 범위를 미리 이야기해 두시길 권합니다. 공장처럼 보안 구역이 있는 곳은 제조업 공장 영상 촬영 준비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5. 편집으로 처리할 것과 그 한계를 알아 둔다

모든 것을 촬영 전에 정리할 수는 없어서, 일부는 편집에서 블러나 모자이크로 처리합니다. 다만 블러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화면 가운데를 흐리게 하면 시선이 오히려 그쪽으로 갑니다. 움직이는 사람이나 차량을 따라가며 가리는 작업은 컷마다 손이 들고, 수정 일정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편집에서 가릴 것은 「작게, 짧게 지나가는 것」으로 좁히고, 크게 잡히는 표식은 촬영 단계에서 해결하는 편이 장면 품질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6. 납품 전에 배경만 따로 한 번 본다

1차본을 받으면 내용 검토와 별도로 배경만 보는 확인을 한 번 하시길 권합니다. 간판, 로고, 번호판, 크게 잡힌 행인이 남아 있는지를 장면별로 메모해 제작사에 한 번에 전달하면 됩니다.

세로 버전이나 짧은 버전을 따로 받는다면 버전별로도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화면 비율이 바뀌면 가로 버전에서는 잘려 있던 표식이 다시 보이기도 합니다.

창고 선반에 걸린 검은 휠이 이어지다 야외에 쌓인 은색 휠 더미로 바뀌는 장면고급 선물 상자 안에 든 원통형 제품 두 개를 가까이 잡은 장면
납품 전에는 인물뿐 아니라 배경에 남은 것이 없는지 한 번 더 봅니다. 참조영상링크

미리 정하면 촬영은 그대로 됩니다

간판이나 행인이 걱정된다고 바깥 촬영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디서 무엇이 보일지 먼저 보고, 가릴 것과 둘 것을 정해 두면 촬영 당일은 계획대로 움직이면 됩니다.

참고로 VDOLAB처럼 기획부터 편집까지 한 PD가 맡는 제작사라면, 답사 단계에서 배경 표식과 행인 처리 기준을 촬영 계획과 함께 정리할 수 있습니다.

FAQ

홍보영상에 행인이 찍히면 꼭 가려야 하나요?

장면마다 다르니 제작사와 기준을 정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이 크게 잡혔는지, 배경에 작게 지나가는지에 따라 처리 방식이 달라집니다. 판단이 어려운 장면은 전문가에게 문의하시길 권합니다.

영상에 다른 회사 로고가 살짝 보이는데 괜찮나요?

단정하기 어려우니 노출 정도를 확인하고 상의하시길 권합니다. 촬영 전이라면 각도나 소품을 바꿔 피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이미 찍혔다면 제작사와 가림 여부를 정하시면 됩니다.

다른 장소에서 찍을 때 촬영 허가는 누가 받나요?

계약 전에 발주사와 제작사가 정합니다. 장소와 관계가 있는 발주사가 연락하고 제작사가 촬영 정보를 정리하는 방식이 흔하니, 역할을 미리 나눠 두시면 됩니다.

이미 찍힌 영상에 간판이나 행인이 남아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먼저 장면별로 목록을 만들어 제작사와 상의하시면 됩니다. 블러로 처리할지, 다른 컷으로 바꿀지, 다시 찍을지는 장면의 비중과 일정에 따라 정합니다.

다음 결정

촬영 장소가 정해졌다면 카메라를 세울 자리에서 사진 몇 장을 찍어 제작사에 보내 보시면 됩니다. 위 정리표의 왼쪽 칸과 겹치는 것이 있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이 리포트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