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소개영상 AI·딥테크 기업 홍보영상, 보여줄 실물이 없을 때 무엇을 찍는가 알고리즘과 솔루션은 촬영 대상이 아닙니다. AI·딥테크 기업이 홍보영상에서 무엇을 대신 보여줘야 하는지, 성능 주장은 어디까지 말할 수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2026-08-05 Frame Wise Editorial Desk 3분 리포트
AI 솔루션 회사가 영상 제작을 문의하면 첫 미팅에서 거의 항상 같은 지점에서 멈춥니다. "그래서 뭘 찍으면 되나요?"
제조업은 공장이 있고 식품은 제품이 있는데, 검사 알고리즘이나 분석 엔진은 카메라 앞에 놓을 물건이 아닙니다. 서버실을 찍어봐야 그건 어느 회사에나 있는 장면이고, 코드 화면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달하지 못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업종은 무엇을 찍을지가 아니라 무엇으로 대신 보여줄지를 기획 단계에서 확정해야 합니다. 촬영 목록을 짜기 전에 이 결정이 먼저입니다.
기술을 설명하려 할수록 영상이 어려워지고, 문제를 보여줄수록 쉬워집니다.
알고리즘 자체는 화면에 안 보이지만, 그 알고리즘이 무엇을 판정하는지는 보여줄 수 있습니다. 참조영상링크
1. 대신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네 가지입니다
실물이 없다고 찍을 것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실무에서 쓰는 선택지는 대체로 아래 넷입니다.
무엇을 찍는가 어떤 경우에 강한가 준비해야 할 것 적용 현장 솔루션이 실제로 돌아가는 산업 현장이 있을 때 고객사 촬영 동의, 보안 구역 확인 판정 순간 검사·탐지·분류처럼 결과가 화면에 뜰 때 실제 판정 화면 또는 재현 데이터 도입 전후 비교 수작업이 자동화로 바뀐 경우 이전 방식의 재현 촬영 데이터 흐름 모션그래픽 위 셋이 다 어려울 때 구조도, 처리 단계 정의
가장 강한 것은 첫 번째입니다. 알고리즘은 안 보여도 그 알고리즘이 붙어 있는 라인은 보입니다. 고객사 현장 촬영이 가능한지가 이 업종 영상의 완성도를 가장 크게 좌우합니다.
현장 촬영이 어렵다면 두 번째와 네 번째를 섞습니다. 순수 모션그래픽만으로 가면 만들기는 쉽지만 "실제로 돌아가는 물건"이라는 인상이 약해집니다.
2. 기술을 설명하면 안 되는 이유
이 업종에서 가장 흔한 실패는 영상이 기술 설명서가 되는 것 입니다.
만드는 쪽에서는 우리 기술의 정교함을 알리고 싶어 아키텍처와 알고리즘 방식을 넣게 됩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보는 사람 대부분은 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투자 심사역, 전시회 방문객, 고객사 구매 담당자는 "이게 내 문제를 푸는가" 를 봅니다.
실무에서 쓰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앞 30초 :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중간 : 우리 방식으로 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뒤 : 어디에 적용됐고 무엇이 검증됐는지기술 상세 : 영상이 아니라 뒤에 붙는 자료로
기술 설명은 빼는 것이 아니라 자리를 옮기는 것 입니다. 영상은 만나야 할 이유를 만들고, 상세 설명은 그다음 미팅에서 합니다.
처리 과정을 단계로 나눠 보여주면 기술을 설명하지 않고도 무엇을 하는지 전달됩니다. 참조영상링크
3. 성능 수치는 근거가 있는 것만 넣습니다
"정확도 99%", "검사 시간 80% 단축" 같은 수치는 이 업종 영상의 핵심 설득 요소입니다. 동시에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영상에 넣기 전에 확인할 것은 이렇습니다.
그 수치가 어떤 조건에서 측정된 것 인지 (샘플 수, 환경, 기준) 고객사 데이터로 낸 수치라면 공개 동의 를 받았는지 시험기관 성적서나 논문 등 근거 문서가 있는지 화면에 조건을 함께 표기할 수 있는지
근거를 확인하지 못한 수치는 넣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업종의 고객은 대체로 기술을 아는 사람들이라, 조건 없는 수치는 오히려 신뢰를 깎습니다. 수치 대신 "어떤 것을 잡아내는가"를 화면으로 보여주는 쪽 이 설득력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4. 고객사 정보가 화면에 남지 않게 해야 합니다
적용 현장이나 실제 판정 화면을 쓰면 반드시 따라오는 문제입니다.
검사 화면의 제품 형상 이 고객사 신제품이면 공개 시점 문제가 생깁니다 대시보드의 수량·불량률 이 고객사 영업 정보일 수 있습니다 현장 촬영본에 거래처 로고나 도면 이 잡힐 수 있습니다
촬영 전에 고객사와 "어디까지 노출 가능한가"를 정하고, 1차 편집본을 고객사에도 확인받는 절차를 넣는 것이 안전합니다. 공장 촬영에서 무엇을 가려야 하는지는 공장 홍보영상 1차 편집본 보안 검수표 에 정리돼 있습니다.
5. 이 업종 영상이 실제로 쓰이는 자리
같은 솔루션 영상이라도 투자 심사용과 전시 부스용은 구성이 달라집니다. 참조영상링크
투자 IR·데모데이 : 심사역이 짧은 시간에 여러 팀을 봅니다. 문제-해결-검증이 앞에 몰려 있어야 합니다정부과제·혁신상 신청 : 제출 규격에 길이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규격을 먼저 확인하고 편집합니다전시회 부스 : 소리를 끄고 반복 재생됩니다. 자막만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고객사 제안 : 담당자가 앞에서 설명을 덧붙이므로 영상이 말을 다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 편으로 네 곳을 다 쓰려 하면 어디에서도 애매해집니다. 1순위를 정하고, 나머지는 그 소재에서 재편집하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6. 상담 전에 정리할 것
1. 고객사 현장 촬영이 가능한가 (가능하면 이 영상의 절반이 해결됩니다) 2. 실제 판정·분석 화면을 쓸 수 있는가, 가릴 것은 무엇인가 3. 영상에 넣을 수치와 그 근거 문서 4. 1순위 활용처와 제출 규격
기술 설명이 아니라 문제 중심으로 구성을 받아보고 싶다면 VDOLAB 같은 국내 영상 제작사에 위 네 가지를 정리해 보내면 됩니다.
업종별로 무엇이 달라지는지는 업종별 영상 제작, 무엇이 달라지는가 에서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FAQ
실제 적용 현장이 아직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초기 단계 기업에서 자주 있는 상황입니다. 이 경우 데모 환경을 구성해 촬영하거나, 처리 과정을 모션그래픽으로 설계하는 방식을 씁니다. 다만 실제 현장이 아니라는 점이 오해되지 않도록 화면에 표기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코드나 알고리즘 화면을 보여주면 안 되나요?
짧게 분위기용으로 쓰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것으로 설명이 되지는 않습니다. 보는 사람이 코드를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알고리즘을 보여주고 싶다면 코드가 아니라 입력이 들어가서 결과가 나오는 과정 을 시각화하는 쪽이 전달됩니다.
성능 수치를 영상에 꼭 넣어야 하나요?
필수는 아닙니다. 근거가 확실한 수치는 강한 설득 요소지만, 조건이 불분명한 수치는 오히려 신뢰를 깎습니다. 수치를 넣기 어려우면 무엇을 잡아내는지 화면으로 보여주는 방식 이 대안이 됩니다.
투자 IR용과 영업용을 한 편으로 만들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권하지 않습니다. IR은 문제와 시장을 먼저 보고 영업은 도입 효과를 먼저 봅니다. 촬영을 한 번에 하고 편집을 두 벌로 나누는 방식 이 비용과 완성도 면에서 낫습니다.
다음 결정
AI·딥테크 영상의 출발점은 촬영 목록이 아니라 "무엇으로 대신 보여줄 것인가"입니다. 적용 현장, 판정 순간, 도입 전후 비교, 데이터 흐름 중 어디에 무게를 둘지 먼저 정하고, 기술 설명은 영상 밖으로 옮기고, 수치는 근거가 있는 것만 남기면 됩니다. 고객사 현장 촬영이 가능한지부터 확인해 보시면 나머지 결정이 훨씬 빨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