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을 실물이 없다는 것은 촬영비가 빠진다는 뜻이므로, 이 업종의 견적은 촬영 없는 구간에서 출발합니다. 실무에서 형성되는 출발선은 500만원대입니다.
다만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촬영으로 채울 수 없는 화면을 전부 만들어야 하므로 장면 수가 그대로 작업량이 됩니다. 기술 원리, 도입 전후 비교, 데이터 흐름을 각각 화면으로 설계하다 보면 장면이 빠르게 늘어납니다. 촬영이 있는 프로젝트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가 비슷한 금액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어려운 기술을 쉽게 만들지 않고 설명할 사람을 바꾼 사례도 있습니다. 보여줄 실물이 없을 때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FAQ
실제 적용 현장이 아직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초기 단계 기업에서 자주 있는 상황입니다. 이 경우 데모 환경을 구성해 촬영하거나, 처리 과정을 모션그래픽으로 설계하는 방식을 씁니다. 다만 실제 현장이 아니라는 점이 오해되지 않도록 화면에 표기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코드나 알고리즘 화면을 보여주면 안 되나요?
짧게 분위기용으로 쓰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것으로 설명이 되지는 않습니다. 보는 사람이 코드를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알고리즘을 보여주고 싶다면 코드가 아니라 입력이 들어가서 결과가 나오는 과정을 시각화하는 쪽이 전달됩니다.
성능 수치를 영상에 꼭 넣어야 하나요?
필수는 아닙니다. 근거가 확실한 수치는 강한 설득 요소지만, 조건이 불분명한 수치는 오히려 신뢰를 깎습니다. 수치를 넣기 어려우면 무엇을 잡아내는지 화면으로 보여주는 방식이 대안이 됩니다.
투자 IR용과 영업용을 한 편으로 만들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권하지 않습니다. IR은 문제와 시장을 먼저 보고 영업은 도입 효과를 먼저 봅니다. 촬영을 한 번에 하고 편집을 두 벌로 나누는 방식이 비용과 완성도 면에서 낫습니다.
다음 결정
AI·딥테크 영상의 출발점은 촬영 목록이 아니라 "무엇으로 대신 보여줄 것인가"입니다. 적용 현장, 판정 순간, 도입 전후 비교, 데이터 흐름 중 어디에 무게를 둘지 먼저 정하고, 기술 설명은 영상 밖으로 옮기고, 수치는 근거가 있는 것만 남기면 됩니다. 고객사 현장 촬영이 가능한지부터 확인해 보시면 나머지 결정이 훨씬 빨라집니다.
제품 형태 자체가 아직 없는 단계라면 시제품이 없는 제품 홍보영상에서 기준 이미지 한 장으로 시작하는 경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Korea Media B2B Guide — https://koreamediab2bg.org/magazine/2026-08-05-ai-deeptech-company-video-nothing-to-film (발행 2026-08-05, 수정 202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