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 홍보영상 예산 500만원·1,000만원·2,000만원은 각각 무엇을 살 수 있나

500만원대는 촬영 없는 모션그래픽, 1,000만원을 넘으면 촬영이 들어갑니다. 예산은 품질 등급이 아니라 구매 범위이므로 구간마다 무엇이 포함되는지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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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에 선정되고 나면 영상 항목에 얼마를 배정할지 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단계에서 참고할 기준이 마땅치 않습니다. 공식 표준 단가표가 공개돼 있지 않고, 검색으로 나오는 금액은 편차가 너무 큽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예산은 품질 등급이 아니라 구매 범위입니다. 500만원이 낮은 등급이고 2,000만원이 높은 등급인 것이 아니라, 구간마다 살 수 있는 것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금액을 정하기 전에 그 구간에 무엇이 포함되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이 글은 지원사업 홍보영상 제작 실무에서 실제 계약이 형성되는 구간을 정리한 것입니다. 사업별 인정 범위와 정산 기준은 참여 중인 사업의 공고와 정산가이드를 따라야 하며, 아래 금액은 협상의 출발점이지 고시된 단가가 아닙니다.

예산이 커지면 영상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살 수 있는 항목이 늘어납니다.
현장을 담는 화면 예시그래픽으로 설명하는 화면 예시
같은 홍보영상이라도 촬영이 들어가느냐 아니냐에 따라 화면에 담기는 것이 달라집니다. 참조영상링크

1. 구간별 요약

예산 구간대체로 들어가는 것대체로 빠지는 것
500만원대모션그래픽 중심, 외국어 자막, 1~2분 구성현장 촬영, 인터뷰
600~700만원대위에 장면 수 확장, 구성 심화, 언어 추가다일차 촬영
500~1,000만원 (AI 활용)AI 생성 화면 + 실사 합성, 촬영 없이 장면 다양화실제 현장·실제 인물
1,000만원 이상촬영이 들어갑니다. 인터뷰, 공정, 현장짧은 납기
2,000만원 이상촬영 + 그래픽 + 다국어 + 파생 결과물

가장 중요한 경계선은 1,000만원입니다. 여기가 촬영이 들어가느냐 마느냐를 가르는 지점이고, 그 위와 아래는 결과물의 성격 자체가 다릅니다.

우리 업종이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는 업종이 견적을 밀어올리는 지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촬영할 실물이 없는 업종과 현장을 찍어야 하는 업종은 출발선 자체가 다릅니다.

2. 500만원대 — 지원사업 영상의 실질적인 출발선

지원사업 홍보영상 문의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구간입니다. 제작 실무에서 보면 이 아래로는 문의가 들어와도 계약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드뭅니다. 요건을 맞추다 보면 조건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구간에서 만들어지는 것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 촬영 없이 모션그래픽으로 구성한 1~2분 영상
  • 회사가 제공한 로고, 제품 사진, 도면, 데이터를 화면으로 재구성
  • 외국어 자막 또는 나레이션 적용
  • 스크립트 → 스토리보드 → 종합편집의 단계별 확인

왜 여기가 출발선이 되는지는 30만원짜리 영상 견적은 무엇을 만들어 주는 가격일까에서 길이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저가 구간과 이 구간의 차이는 품질이 아니라 구성 설계와 외국어 요건이 들어가느냐입니다.

수출바우처의 경우 홍보동영상 지원 대상이 외국어 제작이라는 점이 여기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번역, 감수, 자막 적용, 언어별 마스터 관리가 모두 작업으로 잡힙니다.

3. 600~700만원대 — 장면 수가 늘어나는 구간

500만원대와 같은 방식인데 분량과 밀도가 올라갑니다. 모션그래픽은 장면 하나하나를 새로 디자인하고 거기에 움직임을 주는 방식이라 장면 수가 곧 작업량입니다. 그래서 설명할 것이 많은 회사일수록 이 구간으로 올라갑니다.

이 구조는 모션그래픽 영상이 AI 영상보다 비싼 이유에 단계별로 나와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 늘어나는 것은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늘어나는 것실제 작업
장면 수제품 라인업, 공정 단계, 인증·실적을 각각 화면으로
언어두 번째 언어 추가, 언어별 자막 파일
도식기술 원리나 데이터를 설명하는 인포그래픽
수정부서별 검토 반영 라운드

4. AI를 활용하면 같은 예산으로 무엇이 달라지나

AI 영상은 촬영이 없다는 이유로 저렴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무에서 형성되는 구간은 500만원에서 1,000만원 사이입니다. 모션그래픽과 상당 부분 겹칩니다.

그렇다면 같은 예산에서 무엇이 달라지는가가 실질적인 질문입니다.

  • 모션그래픽은 화면에 나오는 것을 전부 새로 디자인하므로 장면당 비용이 높습니다. 대신 표현이 정확하고 브랜드 톤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습니다
  • AI 생성 화면은 장면당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 같은 예산에서 화면의 종류를 늘릴 수 있습니다. 대신 검수, 실사 합성, 톤 보정, 권리 확인이 별도로 들어갑니다

즉 AI가 싸서 쓰는 것이 아니라, 촬영이 불가능하거나 촬영으로는 보여줄 수 없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 씁니다. 공장 내부를 절개해서 보여주거나,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을 화면에 올리거나, 해외 사용 환경을 재현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3D 표현이 필요한 경우도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전용 소프트웨어로 직접 렌더링해야 가능했던 표현이 지금은 AI 기반으로도 상당 수준까지 구현됩니다. 결과물만 놓고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어, 표현 목적이 같다면 굳이 더 비싼 경로를 택할 이유가 줄었습니다.

생성 화면을 활용한 설명 예시기술 원리를 시각화한 예시
촬영으로 담기 어려운 내부 구조나 원리는 그래픽과 생성 화면으로 설명하게 됩니다. 참조영상링크

5. 1,000만원 — 촬영이 들어오는 경계선

이 지점부터 결과물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촬영이 들어가면 실제 공간, 실제 인물, 실제 공정이 화면에 나옵니다. 그래픽으로 만든 화면과는 신뢰의 근거가 다릅니다.

촬영이 들어가면서 새로 잡히는 항목은 이렇습니다.

항목내용
인력촬영감독, 조명, 오디오, 연출이 그날 일정을 비웁니다
장비카메라, 조명, 짐벌, 필요 시 드론이나 특수장비
장소섭외, 사용료, 촬영 동선 확보
출연임직원 인터뷰 또는 모델, 사용 동의 범위
이동지방 공장이면 숙박과 차량까지

촬영은 영상 길이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30초를 쓰든 3분을 쓰든 그날 나가는 팀과 장비는 같습니다. 그래서 촬영이 포함되는 순간 하루치 비용이 먼저 잡히고, 그 위에 후반 작업이 얹힙니다.

참고로 수출바우처에서는 공급가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고 서비스 제공기간이 2개월 이상인 경우 선금 신청 절차가 별도로 적용됩니다. 촬영이 들어가는 구간과 이 기준선이 대체로 겹치므로, 일정과 자금 계획을 함께 잡아 두는 편이 좋습니다. 세부 조건은 참여 중인 사업의 수출바우처 공식 정산가이드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6. 예산이 구간에 못 미칠 때

배정된 금액이 원하는 구간보다 낮다면 선택은 두 가지입니다.

  1. 구간을 낮추고 그 구간에 맞는 결과물을 만든다 — 촬영을 빼고 그래픽 중심으로 갑니다. 결과물의 성격이 달라지지만 완성도는 유지됩니다
  2. 구간은 유지하고 범위를 줄인다 — 촬영은 하되 일수를 줄이거나, 산출물을 본편 하나로 좁힙니다

권하지 않는 것은 구간을 유지한 채 금액만 낮추는 방식입니다. 어느 항목이 빠졌는지 견적서에 드러나지 않은 채 진행되면, 대개 기획이나 검수 라운드처럼 눈에 안 보이는 곳이 먼저 사라집니다.

무엇을 빼고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는 홍보영상 예산이 견적보다 적을 때에 항목별로 정리돼 있습니다.

범위를 조정해 정리하는 예시결과물 구성을 나누는 예시
예산이 모자랄 때는 금액을 깎기보다 범위를 다시 그리는 편이 결과물이 안정적입니다. 참조영상링크

FAQ

지원사업 홍보영상은 왜 500만원 아래로 잘 내려가지 않나요?

외국어 적용, 구성 설계, 증빙, 검수 요건이 함께 붙기 때문입니다. 저가 구간의 조건은 소재를 발주사가 제공하고 순서도 발주사가 정하는 방식인데, 지원사업 영상은 대체로 그 반대입니다. 다만 사업과 과업 범위에 따라 다르므로 공고 기준을 우선 확인하셔야 합니다.

AI 영상이 촬영보다 훨씬 저렴한 것 아닌가요?

촬영비는 빠지지만 프롬프트 설계, 장면 생성, 실사 합성, 검수, 권리 확인, 톤 보정이 들어갑니다. 실무에서 형성되는 구간은 500만원에서 1,000만원 사이로 모션그래픽과 겹칩니다. 비용을 줄이려고 쓰기보다 촬영으로 만들 수 없는 장면을 위해 씁니다.

1,000만원이면 촬영을 며칠 할 수 있나요?

촬영 일수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장소가 몇 곳인지, 인터뷰가 몇 명인지, 지방 이동이 있는지에 따라 같은 하루도 비용이 달라집니다. 일수보다 촬영해야 할 대상 목록을 먼저 정리해 전달하시는 편이 정확한 견적으로 이어집니다.

예산을 먼저 알려주면 그 금액에 맞춰 부풀리지 않나요?

예산을 밝히지 않으면 제작사는 평균적인 조건을 가정해 견적을 냅니다. 그러면 범위가 어긋난 견적이 돌아옵니다. 예산과 함께 목적, 용도, 필요한 산출물을 같이 전달하시면 그 안에서 무엇을 넣고 뺄지 제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견적서에 금액만 있고 항목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항목별 단가로 분해해 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촬영 일수와 투입 인원, 후반 그래픽, 사용권 범위가 각각 얼마로 잡혔는지 보이면, 예산을 조정해야 할 때 어느 항목을 줄일지도 표에서 바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음 결정

예산을 정하기 전에 촬영이 필요한가부터 답해 보세요. 이 한 줄이 1,000만원 위아래를 가르고, 나머지 항목은 대부분 그 결정을 따라갑니다.

구간을 정하고 나면 다음 질문이 남습니다. 그 예산으로 결과물을 몇 편 받는가입니다. 정산 규정과 실제 결과물 개수가 어떻게 다른지는 수출바우처 홍보영상, 정산은 한 편인데 결과물은 여러 편일 수 있습니다에서 이어집니다. 금액이 어떤 기획을 전제로 나왔는지 확인하려면 견적서와 제안서를 함께 요청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VDOLAB의 경우 문의 후 이틀 안에 1차 제안서를 보내고 그 안에 기획 방향과 항목별 단가를 함께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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