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법 영상에는 홍보영상에 없는 시한이 붙어 있습니다. 제품이 바뀌면 영상이 함께 낡습니다.
앱 화면이 개편되면 영상 속 버튼 위치가 실제와 달라집니다. 기기 외관이 바뀌면 손이 짚는 자리가 안 맞습니다. 제도가 개정되면 사내 교육 영상의 내용이 틀린 설명이 됩니다. 홍보영상은 3년이 지나도 분위기가 조금 옛날 같을 뿐이지만, 사용법 영상은 틀린 순간 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종류는 처음부터 부분 교체가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야 합니다. 통째로 다시 만들지 않고 바뀐 부분만 갈아끼울 수 있게 촬영과 편집을 나눠야 합니다. 이 구조가 가능한지를 촬영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완성본을 받고 나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핵심은 화면과 자막을 본편에 구워 넣지 않는 것입니다. 화면 녹화를 영상에 그대로 합성해 버리면 버튼 하나가 바뀌어도 그 구간을 통째로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레이어를 분리해 두면 해당 화면만 교체합니다.
프로젝트 파일과 원본 소재를 회사가 보관하는 것이 이 종류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완성본만 받으면 수정 자체가 불가능해서 매번 새로 만들게 됩니다.
2. 예산이 "한 편에 얼마"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사용법·교육 영상은 대체로 여러 편입니다. 그래서 편당 단가보다 총 편 수와 앞으로의 갱신 주기가 예산을 결정합니다.
공개된 시장 데이터에서도 폭이 크게 나타납니다. 크몽 교육 영상 페이지는 최저 10만원, 평균 약 50만원, 최고 150만원 이상으로 표시되고, 영상 제작 중개 플랫폼이 공개한 사내 교육 영상 평균은 건당 180만원 내외(최저 10만원, 최고 2,500만원)입니다.
자릿수가 다른 이유는 품질이 아니라 범위입니다. 슬라이드에 음성을 얹는 수준과, 커리큘럼 설계·강사 섭외·스튜디오 촬영·모션그래픽까지 포함하는 작업은 다른 일입니다. 견적을 비교하기 전에 우리가 어느 쪽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계층별 판별 기준은 영상 제작비가 80만원대와 1,500만원대로 갈리는 이유에 정리돼 있습니다.
실무적으로 유리한 방식은 여러 편을 한 번에 묶어 촬영하는 것입니다. 같은 세팅에서 연속으로 찍으면 편당 비용이 크게 내려갑니다. 6편을 한 번에 찍는 것과 두 달에 걸쳐 세 번 나눠 찍는 것은 총액이 다릅니다.
1. 총 몇 편이 필요한가 (한 편이 아니라 목록으로) 2. 제품·제도가 얼마나 자주 바뀌는가 3. 화면 녹화가 들어가는가, 실제 해상도 소재를 줄 수 있는가 4. 다국어가 필요한가, 나중에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가 5. 법정의무교육에 해당하는가 6. 프로젝트 파일과 원본을 회사가 보관하는가
이 여섯 가지를 정리해 VDOLAB 같은 국내 영상 제작사에 보내면 편 수와 갱신을 전제로 한 구성과 견적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화면과 자막을 레이어로 분리해 두면 바뀐 부분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려면 프로젝트 파일을 회사가 보관하고 있어야 하므로 계약 단계에서 정해두셔야 합니다.
한 편에 다 넣는 것과 여러 편으로 나누는 것 중 무엇이 나은가요?
사용법 영상은 나누는 쪽을 권합니다. 사용자는 필요한 부분만 찾으러 오기 때문에 긴 영상은 실제로 잘 안 쓰입니다. 편이 나뉘어 있으면 일부만 갱신하기도 쉽습니다.
사내 교육 영상을 만들면 법정의무교육으로 인정되나요?
교육 종류마다 이수 인정 요건이 따로 규정돼 있어 영상 제작만으로 자동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해당 교육의 소관 기준을 먼저 확인하신 뒤 제작 범위를 정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화면 녹화는 회사가 직접 해서 주면 되나요?
가능하고, 그렇게 하면 비용이 줄어듭니다. 다만 실제 해상도로 녹화하고 마우스 이동을 천천히 하는 등 조건이 있으므로, 제작사에서 녹화 기준을 먼저 받아 진행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음 결정
사용법·매뉴얼 영상은 완성도보다 고칠 수 있는 구조가 총비용을 결정합니다. 바뀔 요소와 안 바뀔 요소를 나눠 찍고, 화면과 자막을 레이어로 분리하고, 기능 단위로 편을 쪼개시면 됩니다. 프로젝트 파일을 회사가 보관하는 것까지 계약 단계에서 정해두시면 다음 업데이트 때 비용이 크게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