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작 견적을 받기 전에 미리 말해야 하는 네 가지

핵심 요약

촬영 장소와 회차, 쓸 곳, 필요한 언어, 모델 여부는 견적을 요청할 때 함께 말해야 합니다. 나중에 붙이면 금액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기획 구조가 다시 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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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견적 전에 미리 말할 네 가지

견적을 받고 계약까지 갔는데 중간에 금액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당자 입장에서는 제작사가 말을 바꾼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대개 조건이 늦게 들어온 경우입니다. 그리고 늦게 들어온 조건은 금액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기획 구조를 다시 짜게 만듭니다. 그래서 견적 요청 단계에서 네 가지는 반드시 함께 말해야 합니다.

아래 넷은 전부 나중에 말하면 되돌아가야 하는 항목들입니다.

1. 촬영을 어디서, 몇 번 하는가

지방 촬영이면 출장비가 붙는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견적을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거리가 아니라 회차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기 쉽다실제 계산
서울이면 싸고 지방이면 비싸다서울이라도 스튜디오를 잡으면 그 회차가 크게 올라간다
거리가 비용을 정한다그 회차에 몇 사람이 며칠 붙느냐가 정한다
지방은 무조건 추가금담당 인력 한 명이 다녀오는 스케치라면 추가가 크지 않다

「지방입니다」보다 「촬영을 몇 번, 어떤 형태로 합니다」가 훨씬 중요한 정보입니다. 장소 개수와 회차 수를 먼저 알려 주시면 그 자리에서 계산이 됩니다.

이 계산이 왜 인력과 일수로 돌아가는지는 영상 제작 견적은 결국 인건비입니다에 단계별로 정리돼 있습니다.

촬영 구성을 단계로 정리한 예시제작 범위를 나눠 검토한 예시
촬영을 몇 번 하고 그 회차에 무엇이 들어가는지가 총액을 정합니다. 거리는 그다음입니다. 참조영상링크

2. 이 영상을 어디에 쓸 것인가

같은 영상이라도 홈페이지에 거는 것과 전시 부스에서 무음으로 트는 것은 편집이 다릅니다. 자막 위치가 다르고 길이가 다르고 시작 지점이 다릅니다.

쓸 곳을 계약 전에 세어 두면 처음부터 그 구성으로 설계됩니다. 나중에 말하면 완성본을 다시 열어 편집 작업을 새로 하게 됩니다.

계약 전에 세어 볼 목록은 대체로 이 정도입니다.

  • 홈페이지 메인 또는 소개 페이지
  • 유튜브 또는 SNS 채널
  • 전시회·박람회 부스 (무음 반복 재생인 경우가 많습니다)
  • 영업 자료·제안서에 첨부
  • 사내 교육이나 채용 설명회

여기서 실제로 갈리는 것은 원본 소재를 누가 갖고 있느냐입니다. 촬영 원본과 편집 프로젝트 파일이 제작사에 남아 있으면 사용처가 늘어도 다시 편집해 낼 수 있습니다. 없으면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합니다.

납품 이후 활용까지 묶어 보는 방법은 영상 납품 후 활용 패키지에 정리돼 있습니다.

3. 다른 언어가 필요한가

이건 순서가 특히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다국어를 전제로 짠 기획과, 한국어로 다 만든 뒤 언어를 붙이는 작업은 다른 일입니다.

한국어 기준으로 편집을 마치면 화면 전환 지점이 한국어 문장 길이에 맞춰 고정됩니다. 그런데 같은 내용을 영어로 옮기면 말하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그러면 이미 맞춰 놓은 화면과 어긋나고, 되돌아가서 편집을 다시 하게 됩니다.

다행히 번역과 나레이션 자체의 부담은 예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언어를 추가하면 비용이 몇 배가 된다」는 걱정은 지금 기준에서는 과합니다. 문제는 단가가 아니라 순서입니다.

언어별로 길이가 어긋나는 문제는 홍보영상을 영어로 만든다는 것에서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정보 구조화 예시편집 구성을 검토한 예시
언어를 나중에 붙이면 화면 전환 지점부터 다시 맞춰야 합니다. 처음에 말해 두면 그 전제로 설계됩니다. 참조영상링크

4. 모델이 필요한가

직원이 출연하는 것과 모델을 섭외하는 것은 견적에서 다른 항목입니다. 그리고 이건 총액이 정해져 있을 때 특히 중요합니다.

구조를 그대로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총액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외부로 나가는 비용이 늘면, 제작에 쓸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모델 섭외비는 제작사가 남기는 돈이 아니라 바깥으로 나가는 비용입니다. 그래서 총액을 그대로 두고 모델만 추가하면 기획·편집·후반 작업에 쓸 시간이 깎입니다. 결과물에서 그 차이가 보입니다.

처음에 말씀하시면 총액을 조정하거나, 구성을 바꾸거나, 다른 방법을 찾거나 셋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세 번째도 현실적인 선택지가 됐습니다. 전문 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장면 중 상당수가 다른 방식으로 해결됩니다.

촬영지·모델·음악처럼 권리가 걸린 항목을 견적서에서 확인하는 방법은 촬영지·모델·드론·음악 권리까지 확인하는 법에 있습니다.

5. 왜 나중에 말하면 금액보다 구조가 문제인가

네 가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부 기획 단계의 전제를 바꾸는 조건이라는 점입니다.

나중에 말하면실제로 벌어지는 일
촬영 장소·회차가 늘어난다일정과 인력 구성을 다시 짠다
쓸 곳이 늘어난다완성본을 다시 열어 편집 작업이 추가된다
언어가 추가된다화면 전환 지점부터 다시 맞춘다
모델이 추가된다총액이 그대로면 제작 시간이 깎인다

금액이 오르는 것은 차라리 단순한 문제입니다. 되돌아가서 다시 짜는 쪽이 일정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제작 순서를 정리한 예시산출물 구성을 검토한 예시
조건이 먼저 들어오면 그 전제로 설계됩니다. 나중에 들어오면 앞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참조영상링크

6. 견적 요청에 넣을 네 줄

길게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1. 촬영: 장소 ○곳, 촬영 ○회 예정 (스튜디오 필요 여부 포함)
  2. 사용처: 홈페이지 / 유튜브 / 전시 부스 / 영업자료 중 해당하는 것
  3. 언어: 한국어만 / 영어 자막 / 영어 나레이션 등
  4. 출연: 직원 출연 / 모델 필요 / 미정

「미정」도 정보입니다. 모른다고 비워 두는 것보다 미정이라고 적어 두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제작사가 그 자리를 열어 두고 설계합니다.

FAQ

조건을 다 말하면 견적이 더 비싸게 나오지 않나요?

조건을 감춘다고 금액이 내려가지는 않습니다. 감춘 조건은 계약 이후에 드러나고, 그때는 선택지가 줄어든 상태입니다. 미리 말했을 때만 「그러면 이건 빼고 저걸 넣자」는 조정이 가능합니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항목은 어떻게 하나요?

「미정」으로 적으시면 됩니다. 특히 사용처와 언어는 초기에 확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미정이라고 알려 주시면 제작사가 나중에 붙일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아무 말이 없으면 필요 없다고 보고 짭니다.

예산이 크지 않아도 이걸 다 말해야 하나요?

예산이 작을수록 더 중요합니다. 편집도 작업일이 들어가는 일이라, 패키지 규모에 따라 처음부터 포함할 수 있는 범위가 정해집니다. 사용처를 먼저 말씀하시면 그 예산 안에서 무엇을 넣고 무엇을 뺄지 함께 정할 수 있습니다.

견적서 금액은 부가세가 포함된 건가요?

대체로 공급가 기준으로 표기하고 부가세는 별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지원사업은 지침에 따라 부가세 포함 기준으로 관리하는 곳도 있습니다. 우리 사업이 어느 기준인지 먼저 알려 주시면 그에 맞춰 견적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음 결정

지금 준비 중인 프로젝트가 있다면 위 네 줄을 메모장에 먼저 적어 보십시오. 적다 보면 아직 정하지 않은 항목이 보입니다. 그게 내부에서 먼저 정리할 것입니다.

그다음 그 네 줄을 똑같이 두세 곳에 보내시면 됩니다. 조건이 같아야 돌아온 견적이 비교됩니다. 영상 제작 견적요청서 양식 18칸에 이 항목들이 칸으로 들어 있습니다. 항목별 단가로 분해한 견적과 기획 방향을 함께 받아 보고 싶다면 VDOLAB처럼 1차 제안서에 그 둘을 같이 담는 제작사에 요청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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