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이나 단지 전경을 한 컷 넣고 싶은데, 드론이 들어가면 견적이 훌쩍 뛸 것 같아 말을 못 꺼내는 담당자가 많습니다. "드론 쓰면 얼마나 더 드나요"는 견적 상담에서 꽤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먼저 답부터 말씀드리면, 드론 자체가 견적을 크게 움직이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금액이 갈리는 지점은 드론 여부가 아니라 세 가지입니다. 제작사가 드론을 직접 운용하는지, 비행 승인을 누가 신청하는지, 그리고 그 장면 때문에 촬영 회차가 하루 더 느는지입니다. 이 셋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면 드론 항목은 견적서에서 걱정거리가 아니게 됩니다.
1. 제작사에 따라 별도 항목이 되기도, 안 되기도 합니다
같은 드론 장면인데 견적서에 따라 다르게 적힙니다.
제작사 구조
견적서에서 보이는 모습
촬영팀이 드론을 직접 운용
별도 줄이 없거나, 촬영 항목 안에 포함
드론팀을 외주로 부름
"드론 촬영 1식"처럼 별도 줄이 붙고, 그쪽 일정에 맞춰야 함
드론을 직접 운용하는 제작사는 촬영 당일 카메라 가방 옆에 드론 가방이 하나 더 있는 정도입니다. 원경이나 부감이 필요한 자리에서 띄우고, 아니면 안 띄웁니다. 그래서 이런 곳은 드론을 별도 항목으로 청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외주 드론팀을 부르는 구조면 그 팀의 출장과 인건비가 따로 붙고, 촬영 날짜도 그 팀 일정에 맞춰야 합니다. 그래서 견적서에서 확인할 것은 금액보다 "드론을 직접 운용하시나요" 한 줄입니다. 답에 따라 뒤의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드론이 값을 하는 자리는 규모를 한눈에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지상에서는 이 크기가 화면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참조영상링크
2. 비행 승인은 누가 신청하나
드론은 아무 데서나 띄울 수 없습니다. 비행 승인과 항공촬영 허가는 서로 다른 절차이고, 둘 다 드론 원스톱 민원서비스에서 사전에 신청합니다. 공항 주변, 서울 도심 일부, 군사시설 인근은 금지되거나 제한되는 구역이라 촬영지 주소에 따라 아예 불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여기서 담당자가 확인할 것은 이 신청을 제작사가 하는지, 발주사가 해야 하는지입니다. 직접 운용하는 제작사는 대개 승인 신청까지 자기 일로 처리합니다. 외주 드론팀 구조에서는 이 절차가 누구 몫인지 애매해져서, 촬영 전날에 "승인이 안 났다"는 연락이 오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견적 요청 때 촬영지 주소를 미리 알려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소만 있으면 제작사가 비행 가능 구역인지 먼저 확인하고, 안 되는 곳이면 지상에서 원경을 잡는 대안을 견적 단계에서 같이 냅니다. 견적을 받기 전에 미리 말해 두면 좋은 것들은 영상 제작 견적을 받기 전에 미리 말해야 하는 네 가지에 정리돼 있습니다.
3. 견적을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회차입니다
드론이 들어가서 금액이 오르는 경우가 있다면, 그것은 드론 장비값이 아니라 촬영 회차가 늘어서입니다.
영상 제작비는 결국 몇 사람이 며칠 붙느냐로 쌓입니다. 그 구조는 영상 제작 견적은 결국 인건비입니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드론 장면도 같은 원리라서, 다음 두 경우를 나눠 보면 됩니다.
경우
회차
견적
본 촬영 날 같은 장소에서 원경 몇 컷을 드론으로 잡음
그대로
거의 변동 없음
드론 장면 때문에 다른 장소로 하루 더 나감
+1일
그 하루만큼 오름
두 번째 경우도 드론이 비싸서가 아니라 하루가 더 들어서입니다. 그러니 드론 장면을 넣고 싶으면 본 촬영 장소에서 같이 잡을 수 있는지를 먼저 보시면 됩니다. 지방 현장 촬영에서도 거리보다 회차가 값을 정한다는 것은 지방 현장 영상 촬영, 서울 제작사에 맡기면 비용이 더 들까에 같은 논리로 정리돼 있습니다.
입지와 물류를 보여주는 장면은 드론이 아니면 만들기 어렵습니다. 도로 위의 차량, 바다 위의 배는 위에서 봐야 규모가 읽힙니다. 참조영상링크
4. 드론이 필요한 장면과 필요 없는 장면
드론은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특정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입니다. 필요한 자리에만 넣으면 됩니다.
기체 신고와 조종 자격은 운용하는 쪽의 책임입니다. 담당자가 챙길 것은 자격증 사본이 아니라 누가 운용하고 누가 승인을 신청하는지가 견적서나 계약서에 적혀 있는가입니다. 이것이 적혀 있으면 사고나 승인 문제가 생겨도 책임 소재가 분명합니다.
실내에서도 드론을 쓸 수 있나요?
실내 비행은 비행 승인 대상이 아니지만, 공간이 좁고 사람이 있으면 안전 문제가 먼저입니다. 창고나 체육관처럼 천장이 높은 곳에서 작은 기체로 잡는 경우는 있지만, 일반 사무실이나 매장은 지상 카메라와 짐벌로 충분합니다. 실내 원경이 꼭 필요하면 제작사와 먼저 상의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드론 촬영만 따로 의뢰할 수도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항공 컷만 따로 받으면 본편 편집에서 색감과 흐름이 안 맞아 결국 다시 손보게 됩니다. 본편을 만드는 제작사가 같은 날 함께 잡는 쪽이 회차도 안 늘고 결과도 자연스럽습니다.
승인이 안 나는 곳이면 원경을 포기해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인근 고지대에서 망원으로 잡거나,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구도로 대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항공 사진이 이미 있으면 그 위에 모션을 얹어 쓰기도 합니다. 촬영지 주소를 알면 제작사가 견적 단계에서 이런 대안을 같이 냅니다.
다음 결정
견적 요청서에 촬영지 주소를 적고, 제작사에 "드론을 직접 운용하시나요"라고 한 줄 물어보십시오. 그 답이 드론 항목의 금액을 정합니다.
출처: Korea Media B2B Guide — https://koreamediab2bg.org/magazine/2026-09-03-promotional-video-drone-shot-extra-cost (발행 2026-09-03)